지역 청소년들이 일일 버스커로 나섰다.
24일부터 이틀간 소라면 여수YMCA 생태교육관에서 개최된 「GS칼텍스 희망에너지캠프」에는 시내 10개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 63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총 8개의 소규모 밴드를 결성하여 1박 2일 동안 합숙하며 전문기관의 집중 지도 아래 악기 연주를 배운 후 25일 저녁 소호동동다리에서 버스킹을 펼쳤다.
건반을 연주한 부영초등학교 4학년 정 모양은 “여수밤바다 버스킹을 자주 접하며 언젠가는 나도 거리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상상을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꿈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캠프 참가자들을 인솔한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 허정란 회장은 “아이들이 서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며 용기 내어 대중 앞에 서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정서적으로 부쩍 성장한 것 같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 연중 프로그램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을 시작하여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비전 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와 협력하여 여수지역 역사탐구와 답사를 진행 중이며, 작년까지 여수지역 4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3천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