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에서 어선과 낚싯배가 충돌해 낚싯배가 반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개 낀 남면 해상에서 어선은 음주운항중이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27일 낮 1시 31분경 여수시 남면 안도대교 동쪽 1.2km 앞 해상에서 어선 J 호와 낚싯배 H 호가 충돌한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다던 선박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여수해경은 H 호는 인근 어선에 의해 예인 되고 있는 것을 안전 호송 속에 남면 장지항에 입항 조치하였고, 자력 항해가 가능한 J 호도 사고 조사를 위해 입항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 음주측정 결과 어선J 호 선장 A 모(60세, 남)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78% 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한 혐의로 적발했다”며 음주사고라고 밝혔다.
J 호 선장 A 모 씨는 연도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출항, 돌산 군내항에서 어획물 위판을 끝내고 연도항으로 돌아오던 중 짙은 안개로 인해 안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인 H 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