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건설업협의회 규탄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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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건설업협의회 규탄 기자회견 열어
  • 전시은
  • 승인 2019.08.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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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지만 산업재해 신고율이 현장 사고의 20%도 못 미쳐"
"2011년부터 5년간 사망·부상자는 459명인데 산재 등록한 사망·부상자는 77명에 불과" 주장
8일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여수지부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가 8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건설업협의회 규탄 및 총력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건설업협의회가 플랜트노동자에게 저임금을 강요하고 노동조합을 고소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여수산단의 엄청난 이익은 플랜트 건설 노동자의 피와 눈물의 결정체’라 말했다.

이어 “플랜트건설노동자는 1967년 여수국가산단이 조성될 때부터 건설과 공장 유지 및 보수까지 담당하며 가장 위험한 환경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하고 있지만 산업재해 신고율이 현장 사고의 20%가 되지 않아 적절한 보상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여수, 울산, 대산유화단지 중 여수의 플랜트건설노동자는 두 도시보다 임금이 1만원 이상 적다”며 ”이는 여수지역 노동자에게 저임금과 산업재해의 위험만 주겠다 뜻으로, 그야말로 부도덕한 기업의 자화상을 여실히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이 제시한 ‘여수산단 희생자 추모탑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플랜트노조 여수지부의 사망 및 부상자는 459명인데 비해, 여수시가 산업안전공단과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산업재해로 등록한 사망 및 부상자는 77명에 불과하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는 "이 수치는 건설노동자들이 사고를 당해도 제대로 신고를 못하며 치료와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는 건설업협의회가 임금인상을 방해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와 매년 임금계약 갱신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건설업협의회는 단체협약을 위반한 공문으로 조합원에 피해를 주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원들을 업무방해라며 고소하였다. 뿐만 아니라 단체교섭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다 끝내 임의로 퇴장하는 등 전례 없는 언행으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8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합법적인 권리와 가능한 물리력을 총동원하여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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