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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 발생

5일 사망, 올해 전국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6명

  • 입력 2019.08.09 11:52
  • 수정 2019.08.09 15:4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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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여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전남도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6명이다. 전남에서는 50대 남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인천 1명, 경남 1명 등이다.

전남에서 발생한 50대 환자는 당뇨 및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2일 구토, 어지러움 증상으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증상이 악화돼 3일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결국 5일 숨을 거뒀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께 발생하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올해는 예년보다 2~3개월 빠른 1월 14일 영광, 함평지역 해수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전남도는 “해수, 갯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감시사업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며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미정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꼭 지키고,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4명이 모두 숨졌고, 전국적으로는 47명이 발병해 2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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