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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방풍산지 금오도 '방풍축제'

금오도 두포마을에서 열린 제1회 금오도방풍마을축제’
섬의날 국가기념일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

  • 입력 2019.08.11 23:39
  • 수정 2019.08.12 08:39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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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금오도 방풍마을축제’에서 발언하는 금오도방풍영농법인 강길원 대표의 모습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 방풍축제가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오후 국내 최대 방풍산지인 전남 여수 금오도에서 ‘제1회 금오도 방풍마을축제’가 열렸다. 금오도 두모마을(초포) 특설무대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두포마을 주민들은 마을축제에 환호했다.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전남동부지회가 주최하고 금오도방풍마을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 이번행사는 여수시와 (사)전국민안전교육진흥원, 다인교육농업회사법인이 후원했다.

‘제1회 금오도 방풍마을축제’ 공연모습
‘제1회 금오도 방풍마을축제’ 모습

방풍은 금오도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금오도는 우리나라 방풍생산의 86%를 차지할 만큼 전국 최고의 산지로 약 40헥타의 면적에서 방풍이 재배되고 있다.

방풍의 효능은 예로부터 중풍을 막아 준다는 데서 얻어진 이름으로 '중풍의 묘약'이라 부른다. 식탁에 오르는 방풍나물은 중풍에 좋고 기침과 가래를 막아주는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금기를 머금고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것을 으뜸으로 친다.

방풍마을영농조합법인이 설립된 금오도 두포마을은 방풍가공공장 설립을 마쳐 한달전 공장이 시운전에 들어갔다. 방풍티백차와 방풍잎차, 방풍자장면 원료인 방풍분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법인은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공장이 준공됐다.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향후 섬주민 소득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소득증대사업으로 탄생된 금오도 방풍영농법인의 모습

금오도방풍영농법인 강길원 대표는 “방풍은 그동안 3월초부터 5월까지 자라난 새싹만 잘라 팔았지만 그 시기가 지난 방풍은 버렸다”면서 “5월부터 10월까지 자라난 방풍은 잎이 뻣셔 나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차로 가공하는 공장이 생겨 주민소득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대표는 이어 “8일 섬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금오도 방풍축제를 처음으로 했다”면서 “섬주민들과 함께 차후 계속해서 방풍축제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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