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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전남테크노파크 협업, '전남 소재․부품산업 육성 계획’ 추진

핵심소재․부품 4개 분야 T/F팀 운영, 10월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

  • 입력 2019.08.21 14:24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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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해룡면에 위치한 전남테크노파크

일본의 핵심 소재·부품 수출규제로, 관련 분야 국산화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남도가 전남테크노파크와 협업해 10월 말까지 ‘전남 소재․부품산업 육성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21일 소재․부품 산업 육성 계획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총괄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일 무역적자가 심한 80대 품목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135개 과제 가운데 전남도가 참여 가능하거나, 선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R&D와 기반 구축 과제를 집중 발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속․화학․세라믹․레이저 등 4개 핵심소재 T/F팀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 발전대책 T/F팀에서 과제를 수정․보완해 총괄위원회에서 최종 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T/F팀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재료연구소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그동안 전남도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을 위해 기업인, 국제통상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민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여수․순천․광양 등 화학․철강 기업인 23명과 간담회를 김영록 도지사 주재로 개최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재 ‘수출규제 피해 접수처’(061-287-9898)를 설치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남도는 일본이 예고한 대로 오는 28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면,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주변 통상 환경과 맞물려 당장은 피해가 없을지라도 장기화되면 수출입 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은 자체 개발한 기술과 제품에 대해 수요처와 품질 확보 및 시장 개척 등을 위한 협업이 부족했고, 기존 경쟁사가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춰 진입을 막는 바람에 양산까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이번 일본의 경제침략을 계기로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기회가 생긴 만큼 차분하게 대처하면 수 년 안에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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