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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근현대회화는 어떨까

여수미술관, 몽골 초대작가 교류전 ‘하늘 바람 초원展(MONGOLIA)' 열어

  • 입력 2019.08.29 14:33
  • 수정 2019.08.30 13:0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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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람 초원전(부제:MONGOLIA), Meshel Bolat, 캔버스에 유화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이 9월 2일부터 29일까지 ‘하늘 바람 초원전(부제:MONGOLIA)’을 열어 몽골 중진작가 6명의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유화가 중심을 이루는 몽골의 근현대회화는 사실적 묘사에 의한 풍경화와 유목생활의 풍속화가 주를 이룬다. 이들 작품에는 풍경을 통하여 자연에 의존하고 자연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목가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몽골미술은 오랜 사회주의 영향으로 인민혁명당이 승인한 아카데미즘 형식의 사실적 묘사만 가능하다는 아쉬움도 있다.

술탄 노르굴(Soltan Nurguli, 수채화)

한국과 몽골은 형제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오랜 역사를 공유하면서 문화적, 정서적으로 특별한 유대관계를 이어왔고 1990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켰다. 그러나 제반 여건상 양국 간의 문화예술 교류가 중국에 비해 그리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여수미술관은 몽골 교류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에서 ‘하늘 바람 초원 MONGOLIA’展을 개최했다.

오리바한 바오리장(Ulibahan Baurijan, 캔버스에 유화)
모셋 볼랏(Meshel Bolat, 캔버스에 유화)

이번 전시회 참여자들은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초원, 지평선 위의 탁 트인 하늘, 자연 그대로의 토속적인 몽골이 담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바양울기 시립박물관 관장 아자마트 아이사울(Azamt Aishagul)이 직접 방문하여 작품설명을 할 예정인만큼 수준 높은 작품 이해도 가능하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몽골을 감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선연한 지평선, 드넓은 초원, 초지의 상징인 양과 말들, 사람의 어우러짐 등을 통해 전통적인 몽골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리안 노르디항(Ryian Nurdikhan, 캔버스에 유화)
얄알트 바트이랟오(Yalalt Batireedui , 수묵화)
자지더라 리자백 (Jazidolda Rizabek, 캔버스에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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