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주제관’활용, 계약상태에서 수 년째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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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주제관’활용, 계약상태에서 수 년째 “STOP!”
  • 오병종
  • 승인 2019.08.31 1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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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계약회사에 “끌려 다니는가?” ... 재단 수익은 ‘제로’
빅오 인력 승계 감안하지 않고 사업자 선정한 것은 ‘무리’
추가보도... ‘주제관’의 가치? 과연 어떤 사업이 진행 중?
주제관에서 열지어 대기했던 가림막 기둥이 녹슬어 흉물로 서있다.
주제관에서 열지어 대기했던 가림막 기둥이 녹슬어 흉물로 서있다.

2012세계박람회장 엑스포 ‘주제관’이 골칫거리다.

여수엑스포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건물 ‘주제관’이 2012세계박람회 폐막 직후부터 수 년째 비어있다.

수익창출에 목마른 여수세계박람회재단(아래 재단)으로서는 임대료 수익도 올리지 못하고 빈 건물로 방치한 채 잠겨있는 상태여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황이다.

이렇게 된 데는 ‘사후활용’이란 명목으로 임대료 수익을 올리려고 서둘러 임대사업자를 선정하고(2015년도) 이 업체와 실시협약을 체결한(2016년도) 탓이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실시협약 체결 후 어떠한 임대사업도 시행되지 않고 아직도 주제관은 굳게 문이 잠겨있다.

문은 잠겨있고 모래주머니가 내부로 빗물이 흘러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문은 잠겨있고 모래주머니가 내부로 빗물이 흘러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세계박람회재단 경영기획부 이경기 부장은 “박람회 직후 주제관은 매각 대상이어서 매각을 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정부방침이 ‘임대후 매각’으로 변경돼 2015년도에 임대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아 사업자 선정을 마쳤고 해당 업체와 이듬해 실시협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사업신청서를 받아서 실시계획을 승인하는 곳은 해양수산부”라고 발을 뺐다.

‘주제관’ 건물은 누수로 그간 여러차례 수리를 하고 입구는 모래주머니로 막아 두었다. 일부 외부 알미늄 판넬은 정상부착상태가 아닌 모습도 보인다.

재단의 이경기 경영기획부장은 “시공사로부터 하자 보수를 몇 차례 받았고, 누수 등으로 인해 자체적으로도 수천만원을 들여서 보수공사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비정상적인 상태로 부착된 외부 알미늄 판넬 모습
비정상적인 상태로 부착된 외부 알미늄 판넬 모습

사업자 선정 이후 주제관에서는 어떤 사업도 시행할 수 없었다. 다른 사업자가 매수나 임대도 할 수 없다. 박람회재단은 사업자로 선정된 계약자에게 끌려 다니고 있는 형국이다. 재단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자에게 여러차례 공문 등을 보내 사업시행을 독촉했지만 내부에서 투자자 모집 등의 사정으로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재단의 송대수 이사장은 “내가 이사장을 맡기 이전에 선정된 회사였는데, 상황을 보니까 과연 사업을 진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아했고, 초반에는 투자자 모집도 순탄치 않았다는 말을 듣고 고심하면서 계속 사업 시행을 독촉해 왔다”고 말했다.

재단은 사업자로부터 투자예상액(100억원)의 5%(5억원)를 이행보증금으로 받았는데 이마저도 보증증서로 받았다. 보증증서는 이자수입도 없다. 박람회 종료 이후 ‘주제관’은 어떤 용도로도 사용하지 못했고, 계약상태에서 머물러 있어 재단으로서는 주제관에서의 수익은 제로다.

사업시행자 측에서는 투자자 모집 문제가 아닌 인력승계문제가 걸림돌이었다고 주장했다.

문이 잠겨 내부가 비어있는 주제관의 외관. 공모해서 상금을 준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이다.
문이 잠겨 내부가 비어있는 주제관의 외관. 공모해서 상금을 준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이다.

실시협약을 맺은 D업체 관계자는 “주제관과 빅오를 묶어서 사업을 시행하려고 제안했는데 재단측에서 빅오를 넘기려면 해당 직원들까지 승계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빅오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우리한테 넘어오는 것은 반대해서 빅오 인수가 불가능해져 사업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문제를 협의해오다 최근에야 구두상으로 빅오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방향으로 결정되고, 우리는 주제관만 임대해서 사업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 상태다”고 말했다.

재단측에서도 사업자가 말하는 ‘빅오 인력승계’가 발생해 빅오와 주제관이 분리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실은 시인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재단으로서는 신분변동이 예상되는 소속 직원들에 대한 대책도 없이 빅오까지 포함해 무리하게 사업자를 선정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다음 보도에서 주제관의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살펴보고,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해양수산부와 사업자간에 사업진행이 지체된 연유를 알아본다. 추가적으로 국제적인 명성의 주제관에는 어떤 사업이 추진 중인지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여니교 옆 난간다리는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여니교 옆 난간다리는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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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2019-09-01 10:42:34
주위에 ktx 빅오쇼 대형 아쿠아리움을 두고도 십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무것도 할 의지가 없어보임 그냥 세금만 축내는 중
진짜 활성화니 사후활용이니 말만하고 되는건 하나없음 엑스포 부지가보면 80년대 온듯한 회전목마에서 가요나 틀고있고~일은 하기싫고 핑계꺼리만 생각하고 있는게 보임 대전엑스포처럼 똑같이 가고있음 부끄러운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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