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신형 연안구조정이 배치된 나로도해경파출소에 잠수구조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이곳을 ‘구조거점파출소’로 본격 운영한다.
‘구조거점파출소’는 해경 구조대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해역에서 선박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한 해경 파출소다.
여수해경은 수중 수색ㆍ구조가 가능한 구조대원 인력 6명과 잠수 구조장비 등을 나로도해경파출소에 신규 배치했다.
이어 최근 3년간 고흥 해상에서 발생한 주요 사고 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역 특성에 맞는 잠수훈련과 구조정 운용술, 응급처치 등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해경은 파출소 근무를 위한 민원 친절 응대 등 기본행동요령과 선박출입항 시스템 교육, 음주운항 단속 등 수사 교육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나로도파출소를 구조거점으로 운영함에 따라 고흥 나로도 권역과 여자만 연안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사고유형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다 위험에 처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에는 녹동해경파출소가 구조거점형 파출소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