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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볼만한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엑스포장 국제관 등

지난 6일부터 국.내외 작품 256점 전시, 엑스포장

  • 입력 2019.09.13 16:2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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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국제관에 설치된 전시관 내부

2019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YIAF2019)이 지난 6일부터 한달간 여수엑스포장 국제관 등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9회째다. 외국작가 8명의 작품을 포함해 회화‧사진‧설치영상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256점 전시중이다.

YIAF2019 예술감독을 맡은 경기대 박영택 교수는 “자연.풍경에 대한 개별작가들의 예민한 지각적 반응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발현되어 나오는가를 주목해보자고 마련한 전시회”라며 이번 전시의 주제인 ‘더 적음,더 많음’을 설명하며, “자연.풍경이 주는 세계와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조형화하고 있는지를 다채로운 방법론을 통해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전시회”라고 덧붙혔다.

‘더 적음과 더 많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0개국 작가 52명의 예술작품 256점을 만날 수 있다. 주제전은 국제관 D2,D,D4 이다.

또한 지역작가 69명을 배려해 이들의 작품을 모아 펼치는 특별전은 국제관 D3,엑스포 아트갤러리에서 연다.

2019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이존립 추진위원장

전시장 현장에서 만난 2019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이존립 추진위원장은 ‘더 적음, 더 많음’의 주제를 추가설명했다.

여수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여러 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해양에 대한 고민과 우리가 자랑하는 천혜 자연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 볼 수 있는 그런 전시로 기획했습니다. ‘더 많음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 일상적인 풍경이라고 하는 것이 항상 우리 주변에 있지만 소홀히 여기고 그런 것 중에서 또 깊이 들여다보면 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여수에 잘 맞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특별전에서 지역 작가들이 해석한 여순항쟁관련 작품 3점도 만날 수 있었다.

박금만 작. 여수군인민대회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박금만 작가

특히 작가 박금만은 여수항쟁 당시의 인민대회에서의 인민위원장 연설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채열 작품 '애기섬 - 수장" 앞에서 관객이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다.
강종열 작 '트라우마'
배선순 작 '애기섬(소치도)'

예년과 달리 8명이나 배치된 도슨트(전문 안내인)들은 전시 공간의 동선은 국제관 D2에서부터 D1->D4 ->D3 ->엑스포아트갤러리 순으로 돌아보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해 준다.

베르나르코콩의 사진 작품. 쿠바(1)(2), 태국,프랑스의 풍경
위 작품 중 태국

세계적인 사진 작가 작품 앞에서 도슨트 최현정씨는 프랑스의 베르나르 포퐁 작가를 메이킹포토 작가로서 미장센 포토의 선구자로 안내해 준다. 그는 순간포의 작가 아닌 무대 연출하듯 연출 사진을 찍는 작가다.

예컨대, 마네킹을 세워놓고 거기 실존 인물이 들어가서 어떤 게 진짜고 어떤 게 가짜인지 알 수 없게끔 하는 사진작업을 한 그는 돌연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왜냐면 사진이 너무 대중화가 되다 보니 사진작가의 역할이 없어졌다고 본거죠.

대신 그 기간에 세계 25개국을 돌아다니면서 각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나눠주고 함께 동행을 해서 소풍을 떠납니다. 그 아이들이 찍은 걸 모아서 내 청춘의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축제를 진행하며 전시를 하기도 합니다. 70세가 된 현 시점에서는 자연을 많이 찍는데요. 출품작은 지금 여러나라의 풍경 사진입니다

해양부유사물표본 등
인도 민화 작품
니콜라스 보데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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