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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보도] 하마터면 태풍 '타파'에... 여객선 구한 여수해경

강풍과 폭우 동반한 중형 태풍으로 몸집 커진 타파
비상근무 돌입한 여수시... 22일 오후 3시~ 오후 9시가 고비
태풍피해시 읍면동사무소나 재난상황실에 신고 당부

  • 입력 2019.09.22 19:50
  • 수정 2019.09.22 20:15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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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 19시 50분

금일 오후 3시 경 여수시 국동항 방파제에서 장기 계류중인 여객선 선수줄이 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과 예인선이 출동해 고정 작업을 완료해 여객선이 떠내려갈 뻔한 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태풍 '타파'에 줄이 푸린 여객선을 여수해경과 예인선이 출동해 여객선을 구하는 모습

이 여객선은 368톤으로 장기계류 선박으로 선내 승선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1척과 해경구조대, 봉산해양경찰서 연구정, 경찰관 20여명과 예인선 1척이 출동했다. 약 1시간 20여분 동안 예인선과 연안구조정 및 경찰관이 동원되어 무사히 계류조치를 완료했다.

여수해경은 “장기 계류 중인 여객선 O호의 선수줄이 풀린 것을 시민이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하였다”면서 “인명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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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18시 50분

'타파' 최대고비 맞은 여수....주저앉고, 부러지고, 뽑히고

오림동 부영3차 삼거리에 조립식 건물이 폭삭 주져 앉은 모습(사진=독자제공)

태풍 ‘타파’가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여수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타파는 당초 예상보다 더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 들었다. 기상청은 오후 9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것을 당부했다.

여수는 올 들어 보기 드문 초속 40m급 강풍과 함께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태풍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여수시 고소동은 순간 초속 41m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뽑히고 간판이 떨어져 나간 사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여수역 앞 떨어져 나간 교통안내 표시판
문수동 해양경찰서 옆 통째로 부러진 가로수의 모습(사진=독자제공)
중앙쇼핑앞 전봇대에 걸린 철구조물을 제거하는 모습(사진=독자제공)

여수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현재 300건 이상의 계속적인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재난상황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간판과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오림동에 부영3차 삼거리 조립식 건물이 붕괴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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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2시 50분

'대형' 못잖은 중형 태풍 ‘타파’의 위력

남면 안도 바다에 부서지는 중형 태풍 타파의 위력

태풍 타파가 오후 2시 반경 제주 문턱 앞에 도착했다는 소식이다.

제주에서 200km이상 떨어진 전남 여수에 위치한 섬들은 여수말로 바다가 휘~딱 뒤집혔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동반한 태풍은 장난이 아니다. 초속 40~50m의 강풍이 불면서 태풍의 위력은 간담을 서늘케 한다.

남면 안도 바다에 부서지는 중형 태풍 타파의 위력

태풍의 길목인 여수 남면 연도와 안도 앞바다는 파랑주의보급으로 바다가 변하고 있다.

남면 안도에서 태풍영상을 실시간 촬영 중인 시인과 촌장 김성수 기자는 “강풍과 파도로 인해 몸을 못 가눌 정도다”면서 "기거하던 집에서 이웃집으로 피난을 왔다“라며 섬지역 태풍 상황을 전했다.

여수 시내도 태풍의 강도가 놀랍다. 간판이 떨어지고 날라다니고 아파트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창문이 휘청이고 있다. 여수시 재난상황실은 "사고 접수중 간판이 많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만조를 맞은 여수 신북항에는 파도가 월파로 햐얀 바닷물이 넘치는 월파현상이 일고 있다. 기상청은 여수는 3시부터 오후 9시까지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태풍대비에 주의를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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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태풍 타파가 북상하는 가운데 시속 125km의 국내 가장 기록적인 바람세기를 기록한 전남 여수 감여암 모습

[3신] 11시 25분

'여수 간여암' 순간 풍속 125km, 국내 최대 기록

태풍 '타파'가 전남 여수에 더 가까이 다가옴이 감지되고 있다.

이 시간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이미 기록적인 호우와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여수 간여암은 국내 최고의 강한 바람을 기록했다. 여수시청에서 54km 떨어지고 연도에서 15km 해상에 위치한 간여암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4.6m(시속 124.6㎞)를 기록했다.

제주 서귀포 지귀도 초속 31.5m(시속 113.4㎞), 제주 고산 초속 29.9m(시속 107.6㎞) 등을 기록한 것보다 더 거센 바람의 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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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09시 20분

태풍 '타파' 여수 오후 3시부터 고비

태풍 '타파'의 진로방향은 3년전 북상한 '차바'와 닮음꼴이다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오후 3시쯤 제주앞바다를 통과하고 밤 9시 부산 앞바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타파는 힘과 규모면에서 링링보다 약하지만 제주를 지나며 예상보다 남쪽으로 기울어 영남쪽으로 방향을 틀것으로 예보됐다. 남해안보다 동해안이 더 피해가 클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타파'의 예상진로를 보면 전남 여수는 오늘 18시까지가 고비다
태풍 '타파'는 오후 3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여수는 밤새 폭우를 뿌리며 강풍이 불었다. 바람이 더 거세지고 있다. 이로인해 간판이 떨어지고 전깃줄이 끊긴곳이 있지만 아직 별다른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웅천 이순신마리나 조명선 선장은 “태풍이 아직 안 올라왔는데 순간 강풍일 때 보트가 상당히 기운다”면서 “노후된 계류장의 밧줄점검과 팬더 상태를 잘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태풍 '타파'가 북상하는 가운데 피항중인 이순신마리나 요트장 모습(사진=조명선 선장)
태풍 '타파'속 여수 신월동에서 바라본 국동항 모습(사진=정종현 작가)
태풍 '타파'속 신월동에서 바라본 경도 앞바다 모습(사진=정종현 작가)

정현종 작가는 “여수 국동항은 바람은 강하지만 아직 별다른 어선들의 피해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오후부터가 고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섬지역은 어떨까. 태풍의 길목에 있는 남면 안도주민 시인과 촌장 김성수 기자는 “밤새 강풍으로 전깃줄이 끊겼다"면서 "태풍이 대한해협 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쪽바다가 파도가 거세다. 12시 이후 만조 때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섬지역 태풍 상황을 전했다.

태풍의 길목인 남면 안도 백금포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태풍 모습(사진=김성수 기자)
태풍 '타파'가 북상하는 가운데 강풍의 영향으로 안도마을에 전선이 끊긴 모습(사진=김성수 기자)

여수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피해 집계 상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특별히 인명피해는 없고 단순히 간판이 떨어진 사고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읍면동사무소에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조치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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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태풍 '타파' 비상 "이번엔 크다"

태풍앞둔 국동항 모습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잰걸음으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이 21일 16시에 발표한 타파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80 km 부근 해상에 접근중이다.

벌써부터 하얗게 뒤집힌 태풍 길목

태풍의 간접 영향권으로 파도가 하얗게 뒤집힌 안도 앞바다 모습
타파의 간접 영향권에든 태풍의 길목 안도 해상 모습

중형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타파'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다. 제주도와 전남 여수를 비롯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  21일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65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 중이다.

태풍의 길목인 안도와 소리도 해상은 벌써부터 강한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파도가 점점 거세지며 바다가 하얗게 뒤집히고 있다.

역대 가을태풍은 큰 피해를 입혔다. 가을걷이 추수를 앞둔 농작물을 순식간에 앗아가기 때문에 태풍대비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태풍 '타파'는 3년전 영남을 할퀸 '차바' 닮은꼴이다. 차바는 강한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해 큰 피해를 입혔다.

안내안전문자도 '태풍' 철저한 대비 당부

이에따라 행정안전부는 "오늘(21일) 17시 20분 전남(여수) 강풍경보, 간판 등 부착물 고정,선박 결박,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바란다"는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전라남도청 역시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타파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물관리 등을 철저히 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는 긴급문자를 보냈다.

여수시청 또한 "9.22.(일) 태풍 타파로 호우·강풍피해가 예상되어 농작물·시설물,상습침수 등 사전대비 철저, 시민과 관광객은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는 문자를 실시간 전송중이다.

태풍에 대비해 어촌방파제와 요트마리나에는 어선과 요트를 고박하고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여수 일부 항공편도 결항을 예고했다. 

여수는 태풍대비에 비상이다.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고비를 맞을것으로 예상된다. 만조시간이 오후 2시반이라 오후에 닿는다면 침수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주말을 맞았지만 여수시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여수시 재난상황실 담당자는 "이번엔 크다"라며 "태풍관련 여수시의 안전안내문자에 주목해 달라"라면서 "태풍피해 상황은 읍면동사무소나 여수시 재난상황실에 접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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