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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지구특혜의혹... 지명수배자 잡히고 감사원 감사 결과 나와

상포지구 지명수배자 곽아무개씨 '자수'냐, '검거'냐
상포땅 경매 계속 유찰, 지난 9일 경매는 일단 '연기'
감사원으로부터 감사결과 여수시 통보 받아, 내일(25일) 공개

  • 입력 2019.09.24 14:40
  • 수정 2019.09.24 14:55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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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8월 상포지구 투자 피해자라고 밝힌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의 여수시청 앞 팻말시위 광경

여수상포지구특혜 관련 뉴스가 또 등장해 화제다.

이는 상포지구 지명수배자 검찰 신변확보와 감사원 감사결과 통보 때문이다.

그간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관련해 지명수배자인 곽 아무개씨의 신변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프레시안>에 따르면 곽 아무개씨가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의 이사로 있던 곽 씨의 신변확보는 ‘자수’인지, ‘검거’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검찰에서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상포지구 이해당사자들은 ‘검거’보다는 ‘자수’에 무게를 두고 이 시기에 자수한 배경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의 전 대표인 김 아무개씨와 함께 전 시장과 조카사위 관계로 알려진 곽 씨는 지난 2015년 7월 삼부토건 소유의 상포매립지 12만7,000여㎡를 100억 원에 사들여 이를 대구와 마산, 창원 등에 있는 부동산회사에 팔고 회사 돈 3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수차례 소환했으나 불응하고 잠적했다.

곽 씨의 신변확보로 특혜의혹 관련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사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상포지구는 1986년 당시 시공사였던 삼부토건이 12만5천400㎡를 매립한 뒤 1994년 전남도로부터 조건부 준공을 받았다.

바다매립지인 상포지구는 도시계획 기반시설 공사를 해야 한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20년간 사업은 중단됐다. 또 인허가 과정에서 인허가권자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8월 상포지구 투자 피해자라고 밝힌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유한기)는 전 여수시장 고발과 함께 여수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한다며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2019.08.13. 상포지구 대책위,“주철현 전 시장을 고발한다”]

또한 상포지구 중 우두리 1186번지(18,657.50㎡)가 4차 경매에서도 유찰된 이후 지난 9일 경매에서도 해당 지번 이해 당사자들의 요청으로 경매가 연기돼 향후 낙찰 이후 갈등도 상포개발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2019. 07.29. 여수 상포지구 기반시설, ‘삼부토건’이 책임지나?]

상포지구는 감사원 감사도 받았다. 감사결과가 최근 여수시에 통보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돌산 상포지구와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22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감사결과 보고서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다음주에 감사결과를 공식 공개한다.

시민들은 감사원의 감사결과도 주목하고 있다. 행정기관의 상포지구 특혜의혹이 사실이었는지 여부와 관여정도가 밝혀지게 된다. 특혜관여 당사자가 밝혀지면 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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