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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71주기 추모행사‘ 준비 분주

합동추념식과 문화예술제로 꾸려져.. 지역 정치인, 여순사건 유족회원, 사회단체 등 참여
순직 경찰 유족 참여 여부 주목

  • 입력 2019.09.24 14:5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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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여순사건 70주기 희생자 합동 추념식 모습

여순사건시민추진위가 내달 19일 열리는 여순사건 71주기 추모행사를 합동추념식과 문화예술제로 꾸밀 예정이다.

합동추념식이 열리는 이순신광장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지역 정치인, 여순사건 유족회원, 사회단체 등 500명이 참석하며 오전 10시 종교단체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추모사, 헌화와 분향 등이 이어진다.

추진위는 헌화와 분향 시간에 유족회 등에서 제출한 민간인, 경찰, 군인의 이름을 영상화면에 띄워 희생자를 위로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념식 본행사가 시작하는 오전 11시 여수시 전역에 민방위 묵념 사이렌이 1분간 울릴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및 전라남도와 협의 중이다.

특히 작년 추념식에 함께하지 못한 순직 경찰 유족 참여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저녁 7시에는 이순신광장 합동추념식 무대에서 ‘화해와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문화예술제가 개최된다.

타악그룹의 ‘화해의 북소리’와 지역 아이들의 플루트 연주, 밴드 공연 등이 관람객에게 화합과 상생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순사건시민추진위 김병호 위원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의 선결과제는 지난 70여 년간 지속되어온 반목과 갈등의 해소다”면서 “앞으로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상생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수시민의 저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추모행사에서 여순사건시민추진위는 9월 말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전라남도 내 시군과 교육지원청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어 10월 21일에는 시민추진위, 유족, 시민사회 등이 국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한편 ‘여순사건 특별법’은 16대, 18대,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도 5개 법률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지난 6월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된 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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