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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면 제도서 '여수섬복지' 재출발

‘도서 및 오지마을 복지증진을 위한 특화사업’ 선정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 입력 2019.09.26 12:16
  • 수정 2019.09.26 20:4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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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면 개도 여수섬복지사업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서 및 오지마을 복지증진을 위한 특화사업’에 선정된 여수시민복지포럼 ‘여수섬복지사업'이 25일 화정면 제도에서 첫 삽을 떴다.

제도섬복지사업이 ‘도서지역 복지평준화를 위한 자원조작화 활동 「섬, 함께 그리기」’라는 사업명으로 시작된 것이다.

위 사업에는 민·관이 다양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실시했다. 여수시섬복지사업지원단, 화정면 면사무소, 여수시 보건소, 강남요양병원, 동인요양병원, 한화케미칼(주) 사회공헌팀, 여수실버예술단, 꽃향기봉사단, 여수시민복지포럼 사회공헌재능기부활동가, 쌍봉복지관 ‘사랑의 열매 여수시 나눔봉사단’ 등 12개 단체와 38명이 섬주민들에게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실버예술단의 공연에 맞춰 어르신들이 춤을 추고 있다

한의사 선생님의 한방의료서비스, 이·미용서비스, 각종 마사지서비스, 수지침서비스 외에도 사회공헌팀의 화장실 안전바 설치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도마을회관에서 실시되었다.

현장에 함께 참여한 화정면 김석순 면장과 문갑태 시의원은 이장님과 함께 섬 이곳저곳을 돌아보면 태풍피해 현장 점검과 섬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점심 무렵 서비스가 마무리가 되고 준비해 간 호박죽이 어르신들의 허기진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실버예술단의 흥겨운 가락이 온 동네에 울려 펴졌다. 전통무용을 준비한 출연자는 화려한 의상을 구비하여 무대에 나와서 우아한 춤사위로 어르신들의 시선을 바로 잡았고 구성진 트롯가락에는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도 함께 춤을 추면서 마지막 끝나는 시간을 아쉬움으로 마무리하였다.

지난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사업을 함께했던 여수섬복지 한 관계자는 “다시 섬복지를 실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하면서 “중간에 잠시 중단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여수섬복지가 지속되었다면 지금보다 알찬 섬복지전달체계가 완성되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그때의 시행착오로 섬복지지원책에 대한 제도(조례제정)미비, 여수섬복지 중장기 발전계획의 미수립 등을 들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한화케미칼(주) 사회공헌팀이 제도리 복지회관 화장실을 수리하고 있다
수지침과 마사지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들

그러면서 “여수섬복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난 미비한 점들을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하고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섬복지전달체계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현재 여수시 지원 섬복지전달체계와 민간이 시행하는 외부지원사업이 이원화되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여수섬복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관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민간영역이 전문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실행해 가야한다고 섬복지관계자는 강조하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중장기계획 하에 도서 및 오지지역 복지향상을 지원해 갈 것이라고 한다.

돌어오는 금요일(27일)에는 여수시섬복지지원사업 중간보고회가 여수시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다. 중간보고회에서 지금까지의 활동사항을 뒤돌아보면서 내년 사업의 올바른 방향이 설정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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