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수 “흥국(興國)사에 오면, 가족도 흥(興)한다”

29일, 여수 흥국사 산사문화재 체험 주말 1박2일 성료
문화재청 등 후원,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 협회 주관

  • 입력 2019.09.29 16:20
  • 수정 2019.09.30 05:50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흥국사 산사문화재 체험 참가자 대웅전 앞 단체 사진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산사문화재 12일 가족프로그램이 흥국사에서 29일 성황리에 마쳤.

여수 흥국사는 호국사찰이면서 보물을 10점 보유한 사찰이란 점을 착안해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협회는 전통산사문화재를 활용한 호국사찰 흥국사, 여수 흥()하다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 체험행사 후원은 문화재청외에도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함께 한다.

당일 하루 짜리와 12일 체험으로 나뉘어 연간 11회 실시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이미 6 회를 실시했고, 앞으로 5회 더 실시하게 된다. 이번 12일 체험은 주로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이 흥()하다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이날 실시된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40여명은 여수 지역 참가자 외에도 절반 정도는 경남 의령 등 외지에서 함께 했다.

사찰에서 주관하는 일반 탬플스테이가 사찰의 종교적 분위기 체험에 중점을 둔다면, 흥국사 산사문화재 체험은 흥국사만의 문화재를 알리는데 주안점을 둔다.

흥국사 중수사적비를 해설하는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 지영희씨 모자에 흥국사 보물 10개의 사진이 붙히고 있다.

 

흥국사 입구에서부터 사찰의 유래와 역사는 물론 흥국사의 각종 문화재를 안내하는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 지영희씨는 여수 흥국사 보물 10점의 사진으로 장식한 전통 갓모양의 모자를 쓰고 해설에 임하고 있다.  사찰 문화재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영희 해설사의 흥국사 안내에 이어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 악기를 배우기도 하고, 여수시문화관광해설사협회에서 직접 주문제작한 여수흥국사 대웅전 미니건축물 조립에 나서는가 하면, 흥국사 탱화 단체 색칠하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그밖에도 불전 4물 연주시범과 함께 직접 두드려보는 체험 시간도 가졌다.

친환경 식사법으로 알려진 사찰 전통방식 그대로 발우공양 체험도 실시했다. 야외에서는 국궁체험이 이어졌고, 저녁공양 이후 청사초롱을 들고 일주문 밖 보물인 홍교까지 산책하며 홍교 밟기체험을 마지막으로 첫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흥국사 보물을 맞춰라" 보물 다트게임

2일 째는 아침 공양 후 사찰 자연정화활동을 펼치며 산책을 실시했고, 흥국사 10개의 보물을 그려놓고 맞추면 상품을 주는 다트게임 시간도 가졌다.

여수관광해설사협회 유남이 회장은 매번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끝날 때 설문을 받아보면 문화재에 대한 접근을 상당히 어려워하는 것을 표현하는데, 그런 면을 반영해 저희가 직접 주문한 대웅전 조립이라든가 흥미를 유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여수의 흥국사와 관련 문화재를 알기 쉽게 알리는 데 문화재 체험프로램의 의의가 있어서 참가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은 당일짜리 6회 더 실시한다. 
한편, 위 프로그램은 최근 내년예산에도 반영돼 2020년에도 지속사업으로 가능하게 됐다. 

체험 참가자들이 보물인 흥국사 대웅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찰의 사천왕상의 의미도 꼼꼼히 알아봤다.

 

소원을 빌며 대웅전 문고리 잡아보기

 

 

흥국사 템플스테이 지도스님 영일 스님(광주 정광중고등학교 교법사)의 안내로 발우공양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미니 대웅전 건축물 조립해 보기

 

여수 대웅전 탱화를 조별로 나눠 단체 색칠하기

 

우리 전통 악기 배우기 체험

 

대웅전 뒤 팔상전으로 가는 길의 꽃무릇

 

불전 4물 직접 두드리고 쳐보기

 

영일 스님에게 직접 배워 보는 법고 두드려 보기

 

흥국사 '의승수군 활쏘기' 흥국사 템플스테이 정흥희(여) 팀장이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야간 산책으로 실시한 청서초롱 들고 보물 홍교다리 밟기 체험

 

 

사찰 주변 정화활동 겸한 산책길에 만난 108돌탑 주변 꽃 무릇

 

흥국사 보물 사진촬영 콘테스트에서 좋은 작품에 참가자들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마무리 기념 촬영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