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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섬복지, 월호도와 자봉도 가다

(사)여수시민복지포럼과 여수시섬복지사업지원단, 월호도와 자봉도 섬복지 나서
각 가구마다 화재경보기 설치 등

  • 입력 2019.09.30 11:03
  • 수정 2019.10.01 08:58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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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복지지원사업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여수시민복지포럼과 여수시섬복지사업지원단이 28일 월호도와 자봉도 섬복지에 나섰다.

이번 섬복지활동은 ‘여수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과 재능기부사회활동가가 함께 참여하였다.

한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고민했는데 아침에 비가 그쳐 다행”이라며 “지난 6월엔 강풍주의보로 봉사자들이 부둣가에서 발길을 돌린 적이 있었다”고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밑반찬과 이·미용서비스 등 종합복지서비스 팀을 꾸려 둘로 나누어 자봉도와 월호도에서 이장님들의 협조로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한 봉사자가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있다

이어 집집마다 부엌 천장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했다.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상당히 후덥지근한 날씨에 재능기부자들은 속옷까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아빠를 따라 온 초등학생 딸도 조잘거리며 잔심부름을 해주니 그 모습이 기특한지 할머니가 주머니에서 귤 두 개를 꺼내 고사리 손에 집어 주셨다.

이미용서비스를 받는 어르신들

어떤 집은 대문이 열려 있지 않아 한참을 두드리다 포기하고 옆집에 설치하고 나오니 텃밭에서 막 오신 할머니가 손을 잡으며 자기집에도 달아 달라고 요청도 하였다. 할머니는 “고맙게 이 늙은이들을 위해 요런 것도 달아 주는데 변변이 드릴 것이 없소이!”하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 달에는 동절기를 앞두고 보일러와 가스 안전점검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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