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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멍든 농심(農心), “군(軍)이 있어 든든합니다”

육군 제31사단, 강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 낙과 수확 도와.
해변 정화활동 등 어민 피해 복구에도 총력

  • 입력 2019.10.01 16:55
  • 기자명 공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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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벼 세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정철 대대(여수시 둔덕동 소재)는 지난 제16호 태풍 ‘링링’과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생한 농작물과 해안 가두리 양식장 피해 등에 대한 대민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제16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한 번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타파’는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여 여수를 비롯한 전남 지역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이에 정철 대대는 지난 9월 11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링링’과 ‘타파’ 피해 복구에 4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하여 지역민을 위한 대민 봉사활동을 했다.
 
여수 지역 일대에는 이번 두 개의 태풍으로 수확기에 접어든 배와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특히 여수시 남면 화태리 가두리 양식장 등에 엄청난 피해가 있었으나, 농어촌에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정철 부대 장병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1일 40여 명이 여수시 남면 화태리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의 양식장 시설물 을 정리하고, 해변 정화활동을 펼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엄청난 쓰레기를 치우는 장병들

대민 지원에 나선 정철 부대장(중령 김윤근)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피해가 발생할 때에는 선제적으로 지원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부대가 되겠다”고 했다.

해변 쓰레기 정화 작업을 하는 장병들

한편, 태풍 ‘링링’과 ‘타파’로 인한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음에 따라, 정철 부대 장병들은 지역 주민의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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