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이정화)이 마련한 9월 독서의 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학생 및 지역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독서의 달 행사는 체험, 공연, 전시, 독서장려 행사분야, 탐방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이용자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캘리그라피로 꾸미는 손거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에게 즉석에서 캘리그라피 글씨체를 배우고, 직접 손거울에 문구를 써서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436명이 참여한 ‘한글이와 세종대왕’ 인형극 공연은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선사했다.
전시 행사로는 ‘여수시민이 추천하는 도서: 감상평’이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에 ‘그림책소풍’ 동아리 회원들이 작성한 추천도서 감상평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기타 독서장려 행사로 도서기증 및 교환전, 전집 대출, 2배로 자료 대출, 자료 연체 해제 등이 열려 시민들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 28일 초등학생 및 학부모 24명과 함께 5.18자유공원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떠난 ‘역사가 흐르는 문학기행’ 탐방은 5.18을 직접 겪은 현직 역사 교사의 생생한 강연 및 주제 도서 퀴즈로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행사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깊어가는 가을에 책 한권씩 읽어보는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