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오는 2020년부터 5년간 노후 수도관 정비 사업에 766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최근 환경부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383억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지방비 포함 총 사업비 766억 원을 들여 둔덕, 학용, 거문도 등 5개 정수장 급수구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사업 내용은 노후관 교체 56km, 누수탐사 정비 193km다. 유량계를 설치해 누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블록시스템도 63개소에 설치한다.
시는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그 결과 시 단위 최초로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여수시 상수도 유수율은 67.7%였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수율 85%를 달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시민 건강 증진과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2023년 마무리 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