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끊긴 여수 섬마을에서 장염증세를 보인 60대 응급환자를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7일 00시 39분경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중장비 기사 A(60세, 광주 거주) 씨가 저녁 식사 후 복통을 호소하며 해경에 구조요청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즉시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급파하여, 화정면 낭도 규포항에서 응급환자를 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같은 날 1시 49분경 백야도항에 도착,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A씨는 여수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상 이상 없이 귀가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올 한 해만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응급환자 112명을 긴급이송하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