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경 오동도 남동쪽 5.1km 앞 해상에 투묘 중인 케미컬운반선 N호(2만9천354톤, 승선원 19명, 마셜제도 선적)에서 기관실을 작업하던 인도 국적 A(37세, 남)씨가 손가락을 다쳐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해경구조대 구조정을 즉시 출동 조치하였고 6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N호에 계류하여 응급환자 A씨를 옮겨 태우고 신속히 여수신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하여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A씨는 동료 선원들과 함께 기관실 실린더 작업 중 오른손 검지 한 마디가 장비 사이에 끼어 탈골되고 인대가 끊어졌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인대 접합 수술과 함께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