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용기공원, 암반이 나오지 않았으면 사라져버렸을 산, 마누등이다. 여수시는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멀쩡한 산을 밀어버리려고 하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 주차장을하기 위해서 48억원을 들여서만든다고 하였다. 법과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하였으나 지금과 같이 일부 주차장을 만들고 남은예산으로 용기공원을 만들었다.
이런 사연으로 만들어진 용기공원이 뒤에 시장 치적을 알리는 비석때문에 논란이 되었다.준공비에 버젓이 시장 이름이 들어가 있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준공 기념식수를 하고서 시장 이름이 들어간 표지석을 남겼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용기공원에 세워진 누각 만월정에 올라 소호앞바다를 내려다 보면전망대 역할하는 것이다. 만월정 앞에 세워진만월정 소개 비석문의내용이 사실과다르다.
‘여천시 마을 유래지‘에 보면 만월정이 있는 용기공원은 마누등이라는 용산 줄기이다. 주민들이 이곳은 출어를 나갔던 배들이 만선을 하고 들어오는지를 살폈던 곳이다. 그런데엉둥하게도 소개비석에는 이곳이 섬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시청앞으로 도로가 나지 않았으면 현재 대림사택이 있는용산에서 두 줄기의 산자락이 뻗어나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1970년대 시청주변 사진을 보아도이곳은 섬이 아니고 산줄기였다. 이렇게 근거가 불명확한 내용으로 소개한 글에 대해 확인을 하여 수정을 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