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내년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부표 보급지원 사업비 112억 원을 확보하여 지역 해양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한다.
전국 김 생산량(56만 7천993t)의 81%인 45만 9천345t을 생산하는 전남지역은 최근 미세 플라스틱으로 해양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며 김 양식장를 비롯한 어장시설, 어선·어구 등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김 양식장 사업 대상자 선정 시, 새롭게 신규 사업 예정자를 포함하고, 신규 어장에서 폐스티로폼 회수 의무가 제외되는 등 사업 자격 및 요건 완화도 크게 개선된다.
친환경 부표 교체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해양쓰레기 중 37%를 차지하는 폐스티로폼 부표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 방지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양생물의 미세플라스틱 섭취로 인한 폐사 문제 등 생태계 파괴와 자연경관 훼손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비 확보로 미세플라스틱으로 해양환경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부표 보급 확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전남 어장 환경이 조속히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