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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도서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입력 2013.07.17 15:19
  • 기자명 yosu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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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도서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수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산(봉화산, 고락산, 구봉산, 오동도, 금오도 비렁길 등등)에 숲속 도서관을 지으면 어떨까. 꼭 도서관은 도시에만 있어야 하는가? 이젠 자연에도 도서관을 만들어서 욕망에 찌든 현대인의 영혼을 정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엄마랑 아빠랑 아이랑 온가족이 물소리와 새소리도 공짜로 들으면서 책을 읽어보자. 분명 또하나의 가족과 자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니 가화만사성의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며 산책을 겸한 건강지수, 독서를 통한 지적지수까지 높일 수 있으니 일석다조(一石多鳥)가 아니겠는가? 혹 동안 가족끼리 못 다한 이야기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안주 삼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도 있다.
여기에 발칙한 상상 하나를 더해보자. 미평 수목원이나 고락산 편백나무 숲에 맑은 시냇물이 흐를 수 있도록 물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그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책을 읽는 것이다. 상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은가.
물론 도서관을 짓고 관리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일단 유리로 된 간이 도서관을 상상해보면 어떨까. 전국 최초로 자연에 도서관이 있는 도시, 바로 미항 여수가 아니겠는가?
분명 여수 시민은 숲속의 도서관을 지혜롭게 활용할 것이며 시민의 감성지수 또한 높아 질 것이다. (김광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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