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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듬는 사람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봉사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지역 자원봉사 활발히 이루어져

  • 입력 2019.11.01 21:14
  • 수정 2019.11.01 22:57
  • 기자명 공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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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줍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송형철) 여수지역의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시민대학’을 통해 국립공원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진 졸업생들이 자체적으로 ‘다도해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도해자원봉사단은 임포에 있는 정철 부대 장병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분소(분소장 정병곤) 직원, 임포마을 주민 등과 합동으로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돌산읍 임포 바닷가와 금오산, 향일암 주위에서 월 2회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1회에 약 40kg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지난 10월 16일날 임포 마을 바닷가(임포 휴게소 전망대 아래부터 임포항까지)를 청소할 때는 태풍이 지나간 뒤라 해안가에 떠밀려온 쓰레기가 무척 많았다.

총 50명이 환경정화 활동을 하여 10톤 쓰레기차 1대 분량의 쓰레기를 임포항으로 옮겼다. 어선 두 척이 동원되었는데 파도에 밀려 어선에 쓰레기를 싣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외에도 이들은 4천5백 제곱미터에 걸친 약 250주의 칡넝쿨도 제거했다. 국립공원과 함께 쓰레기 되가져가기, 음주 산행 금지 등의 캠페인도 운영했다.

밧줄을 이용하여 쓰레기를 배에 어렵게 싣고 있다

다도해자원봉사단 나선주 총무는 “평소 산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봉사활동을 할 때는 큰 보람을 느낀다. 자연 속에서 두 가지를 다 누릴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행운이다” 고 말했다.

한편 다도해자원봉사단 올 봄부터 현재까지 총 280명이 활동했다. 지난 9월에 시민대학 4기 졸업생 31명이 배출됨에 따라 앞으로 봉사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송형철 소장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시민대학이 일회성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으로 꾸준히 연계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하여 국립공원 홍보와 자연보호를 위해 힘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포항으로 옮겨진 쓰레기. 큰 쓰레기차 1대 분량(약 10톤)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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