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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도 앞 해상 22명 탄 낚싯배 좌초, 인명피해 없어

좌초 충격으로 낚시꾼 목 ㆍ무릎 등 타박상 호소, 병원 진료..
여수 소재 조선소 상가에서 선박 수리 예정

  • 입력 2019.11.04 11:3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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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된 낚싯배를 구조 중인 해경

4일 오전 7시 23분경, 경호동 대경도 해상에서 22명 탄 낚싯배가 좌초되었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경은 대경도 서쪽 앞 해상에서 낚싯배 A호(9.77톤, 승선원 22명, 여수선적)가 좌초되었다는 낚싯배 승객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구조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가 배 밑바닥이 돌에 얹힌 상태로 좌현 약 40도 기울어진 상태임을 발견했다.

아울러, 구조대가 신속히 낚싯배에 승선하여 낚시객 안전상태 및 침수 여부 등 확인 결과 낚시객 전원 무사한 상태로 우현 선미 약 40cm x 1m 가량이 파공되었으나, 침수는 발생치 않았다.

좌초된 낚싯배로부터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중인 해경

해경은 좌초 사고로 인해 목과 무릎 등 타박상을 호소하는 낚시객을 포함한 승객 전원을 구조정으로 돌산 진두항에 이송하였다.

이후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여 A호 연료밸브를 차단, 에어밴트를 봉쇄하고 전복ㆍ침몰 등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박 고박 작업도 완료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B모(40세, 남) 씨 상대 음주 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및 승객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좌초된 낚싯배 파손 부위

한편, 낚싯배 A 호는 3일 오후 2시 돌산 진두항에서 승객 20명을 태우고 출항 백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를 끝내고 입항 중 월호동 대경도 서쪽 해상에 좌초되었으며, 오늘 중 선단선으로 이초하여 예인 후 여수 소재 조선소 상가에서 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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