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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섬박람회' 용역 중간 보고회 열려

권오봉 시장과 자문단, 용역사 등 20명 참석
용역사 설문 결과 ‘국민들의 섬박람회 참여 의사 매우 높아’

  • 입력 2019.11.04 12:32
  • 수정 2019.11.04 15:0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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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에 참석한 권오봉 여수시장이 마무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는 여수시장과 자문단, 용역사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고 용역사 중간보고와 참석자 의견 제시, 시장 마무리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사 관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수도권과 광주‧전남권을 중심으로 섬박람회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히며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 여수 방문 매력도와 섬 관련 가치 인식 정도, 박람회 방문의사, 기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17개 설문 내용을 소개했다.

설문 결과 1회 이상 여수를 방문한 응답자가 62.9%를 차지했고, 섬박람회 참여 여부에 대한 물음에도 긍정이 부정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은 섬에 대한 기대 요소로 힐링, 휴양 등 정적인 활동을 꼽았고, 선박 체험과 같은 동적인 활동도 일부 필요하다고 표현했다.

용역보고 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가 이어졌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은 “‘섬과 미래’에 대한 주제는 적합하나 너무 피상적이어서 감동을 이끌어 낼지 의문이다”면서 “앞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수시의회 문갑태 의원은 “섬박람회를 통해 섬 주민들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 정태균 섬해양전문위원은 “여수와 연결된 자매 지자체 등과 연계해 행사를 개최하면 당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는 365개의 섬과 다양한 섬 인프라, 박람회장 사후활용 등 섬박람회 개최 당위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섬박람회가 여수의 제2의 도약을 불러올 수 있도록 국제행사 승인까지 많은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내외국인 21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도서 일원에서 한달 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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