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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부영아파트 적정 분양가 요구' 시민청원 성립

10월 23일자로 지지자 300명 넘어, 권 시장 6일 면담
'적극적 행정 지원으로 무주택 서민 보호' 요청

  • 입력 2019.11.07 13:21
  • 수정 2019.11.08 06:3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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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이 6일 오후 시장실에서 시민청원자인 최씨 등과 면담을 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죽림부영아파트 조기 분양전환에 따른 분양전환 가격이 높게 나와 입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적정 분양가 책정을 요청하는 청원이 3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정식 청원으로 성립했다.

지난달 18일 시청 홈페이지 시민 청원방에 올라온 ‘죽림부영아파트의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 산정’ 글은 23일 313명의 지지를 얻어 청원 요건을 갖췄다.

청원인은 “죽림부영아파트 적정 분양가가 책정되어 임차인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저렴하게 공급받은 공공택지에 아파트를 지어 서민들로부터 임대수익은 챙기면서 합리적이고 적정한 분양가격 산정은 외면하고 최근 지어진 고급아파트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였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청원자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우리 시에서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분양전환가격 조정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주민들의 편에서 조정자 역할을 위해 많은 고민 하겠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법적으로 분양전환가격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중재에 한계가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들이 감정재평가를 요청할 경우 감정평가법인 2개 업체 중 1개 업체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6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청원자와 면담을 진행하고, 관련부서는 공식 답변을 청원방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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