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양해웅 개인전 ‘떠도는 별(流星)’이 19일부터 30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K gallery’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으로 세 번의 개인전을 연 양 작가는 바다와 섬과 자연에 대한 사경(思景)을 담은 ‘섬과 바다’, 인간 존재의 의미를 사유한 ‘인간의 시간’,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에 대해 추상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한 ‘입체회화’를 발표했다. 위 전시작은 모두 그가 30여년 간 그려온 작품들을 주제별로 모아 별개의 전시회로 연 것이다.
양 작가는 이번 전시회 소개글에 "30여년 간 주제별 대표작을 발표하고 나서 버거웠던 한 시대를 정리했다는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고 또다른 길을 나설 수 있게끔 몸과 마음이 가뿐해졌음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양 작가의 이번 전시 작품은 작은 알루미늄 원형판 결합하여 해와 달과 산과 숲, 나무와 들판, 시냇물과 골짜기 등을 그린 작품이다.
그는 "우리가 그린 우주는 떠도는 별로 꽉 차 있고 어쩌면 우리 곁의 모든 생명과 자연도 떠도는 별이 가져다 준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해웅 개인전 ‘떠도는 별(流星)’ 오프닝은 19일 오후 6시다.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