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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 읽기 『몽실언니』

한국전쟁 전후의 사회 모습

  • 입력 2019.11.18 13:52
  • 기자명 최지연(여도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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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여도중1)의 북스토리

『몽실언니』, 권정생 소년소설, 이철수 그림, 창작과비평사

몽실이는 어려서부터 힘든 일들을 겪어왔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잃고, 자신의 동생인 난남이를 혼자 키워왔다. 새아버지로 인해 절음발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몽실이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이 닥쳐도 잘 해쳐나가는 씩씩하고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는 그런 몽실이를 보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하였다. 만약 내가 몽실이였다면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잃은 슬픔과 자신이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고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절망하고 슬퍼하며 항상 우울하게 지냈을 것 같다.

그러나 몽실은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자신이 찾은 길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몽실은 나보다도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잃고 어린 동생을 홀로 키웠다. 그런 상황이 쉽지만은 않았을 테고, 더군다나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긴장감과 두려움 속에서 괴롭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많은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온 몽실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선 몽실이처럼 항상 열심히 살고, 나만의 길을 찾아 나갈 것이다.

Q1. 사람은 누구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의 존엄성을 가진 귀한 존재이다.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A. 생명은 다른 무언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하다. 그리고 생명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우리 모두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생명의 존엄성에서 존엄이란 인물이나 지위 따위가 감히 범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엄숙하다는 뜻이다. 생명 또한 감히 범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엄숙하다고 생각한다.  

Q2.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몽실의 배다른 동생인 영순이는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편지를 몽실에게 보낸다. 영순이가 몽실언니에게 편지를 썼듯, 만약 병원에 입원해있는 난남이가 몽실언니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난남이가 부잣집에 수양딸로 가면서 몽실언니와 헤어지기 전에 가장 고마웠던, 혹은 미안했던 일이 무엇이었을지 생각해 봅시다.

A. 난남이가 부잣집에 수양딸로 가기 전에는 항상 몽실이가 난남이를 키웠다. 북촌댁이 돌아가시자, 몽실이는 북촌댁의 아이인 난남이를 자신이 돌보겠다고 했다. 몽실은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난남이를 돌보았다. 난남이는 항상 자신을 챙겨주고 아껴준 몽실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키워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편지를 썼을 것 같다. 

Q3. 밀양댁은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김씨에게 가기로 결정한다. 만일 내가 몽실이라면 어머니인 밀양댁이 김씨에게 간다고 했을 때, 말렸을 것인가? 그 이유는? 만약 말리지 않았다면 어머니를 따라 김씨에게 갔을 것인가?

A. 나라면 밀양댁이 김씨에게 가는 것을 말렸을 것 같다. 집이 가난하다고는 하나, 아직 자신의 아버지인 정씨가 살아 계신지,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고, 그 집에 가서도 부자로 살다 한순간에 지금처럼 가난에 시달릴 수도 있다.

아직 아버지의 생사를 모르고 만약 혹시라도 아버지께서 다시 돌아오신다면, 많이 죄송해서 아버지를 다시는 못 볼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밀양댁이 김씨에게 가는 것을 말리고 아버지를 기다렸을 것 같다. 

Q4. 몽실은 정씨 아버지가 전쟁에서 돌아오지 않고, 고모와 고모부까지 사망한 후 밀양댁에서 난남이와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전쟁에서 살아온 정씨 아버지가 몽실이를 찾아온다. 만일 내가 몽실이라면, 전쟁에서 돌아온 정씨 아버지가 함께 돌아가자고 하였을 때, 따라갈 것인가? 그 이유는?

A. 나라면 정씨 아버지를 따라갈 것이다. 김씨 아버지는 자신의 친아버지도 아닌데다가 동생이 태어나자 자신에게는 매정하게 대하였다. 그리고 정씨 아버지를 떠나왔을 때에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거라고 추측만 했을 뿐이지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에 떠나온 것이다.

그러나 뻔히 살아계시는 걸 알게 되었으니, 자신에게 매정하게 대한 부자 새아버지 보다는 지금까지의 정이 훨씬 많은 친아버지를 따라갈 것이다

편집자 소개글

주요 주제 : 생명의 존엄성, 한국전쟁 전후의 사회

<여수넷통뉴스>와 <휴먼교육연구소>가 힘을 모아 우리 지역의 청소년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동서고금의 명저를 읽고, 독서대화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지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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