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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노사, 투쟁깃발 다시 오르나

노조 “주주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맞춘 인상안 거부.. 경영성과 무시한 임금인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어”

  • 입력 2019.11.19 16:1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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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여천NCC 중식집회 모습

19일 여천NCC 노조가 1공장 식당 앞에서 중식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약 250명이 모여 회사가 제시한 임금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표명했다.

집회에서 여천NCC 노조 김은수 지회장은 “회사는 교섭기간 동안 ‘인근사, 주주사의 상황도 보아야 하고, 노동조합 요구안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교섭을 미뤘지만 7일 단체교섭에서 ‘부속요구안 자체가 단체협약 사항’이라며 조합의 노력을 감안하여 기본급 1.6%인상 해주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안을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조합원 참여자

김 지회장은 이어 “지난 15일 제10차 교섭에서 수정제시안을 기대하였으나 인근사, 주주사 들먹이며 소모적인 말만 되풀이하였다”며 “여천 NCC는 2001년과 2008년, 두 번의 적자를 상쇄하고 6조 5천5백억 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창출하였음에도 경영성과를 무시하고 회사가 제시한 임금인상 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조합은 “내일 개최되는 제11차 임금교섭을 포함하여 한 두 차례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지만, 회사가 기본급 인상 외, 호봉표 개선, 2006년 이후 입사자 전원 가호 부여,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임금인상 및 소급적용 을 받아들이는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합은 “앞으로 회사가 주주사 눈치를 보며 주주사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던져주는 임금안은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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