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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지자체와 교육협력사업 강화

21일 보성 청소년수련원서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위한 협력방안 모색.. 지역별 사례발표, 토론도

  • 입력 2019.11.22 14:07
  • 수정 2019.11.22 16:4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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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지자체와 함께하는 교육협력 담당자 워크숍’에서 장석웅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과 일선 지자체 교육협력 담당자들이 ‘지속가능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1일 보성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지자체와 함께하는 교육협력 담당자 워크숍’에는 시․군청 및 교육지원청 교육협력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가 함께하면, 아이들이 행복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협력사업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 협의했다.

워크숍은 김태문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의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지역별 사례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문 소장은 학교혁신 가치에 기반한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전남혁신교육지구2.0’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전남혁신교육지구2.0은 민·관·학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협치, 즉 거버넌스(governance) 방식을 지향하는 전남형 교육협력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조정자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서남원 곡성교육지원청 학교혁신팀장, 정희곤 구례군청 교육정책관, 임경환 순천풀뿌리교육자치지원센터장 등이 나서 각각의 위치에서 교육협력사업 추진 내용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피력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전남 모든 시․군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지역사회,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교육주체로 참여하는 새로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특히,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 부임 이후 개최되는 전남교육혁신 정책협의회에서는 매회 혁신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를 협의안으로 채택해 활성화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8월 열린 ‘혁신교육지구 담당자 워크숍’과 11월 ‘전남마을교육공동체 실천워크숍’에 이어 이날 교육협력 담당자 워크숍도 교육협력사업의 적극적인 추진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의 한 과정이라고 전남도교육청 담당자는 말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런 과정을 통해 전남 아이들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워나가는 토대가 마련되고,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체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학교교육만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학교의 빗장을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면서 “지자체 교육협력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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