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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태 등 전남 4개 어촌계서 '예비 귀어인' 준비하자

여수 화태, 영광 구수·대신, 함평 석두서.. 9월 열린 '전남 귀어의 날 행사' 참여 예비 귀어자 대상
전남도-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수협중앙회전남지역본부 진행
전남도 "도시민의 안정적 어촌 정착 목적"

  • 입력 2019.11.25 11:1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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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태마을

전남도가 12월 10일까지 한 달간 여수 화태, 영광 구수·대신, 함평 석두 4개 어촌계에서 예비 귀어인 18명 대상으로 ‘도시민 전남 어민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민 전남 어민되다’ 프로그램은 전남도,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수협중앙회전남지역본부가 함께 진행한다.

참여자는 지난 8월 귀어 스몰엑스포, 9월 전남 귀어의 날 행사 등에 참석한 도시민 가운데 어촌으로 예비 귀어 의사를 밝힌 18명이다.

이들은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등에서 주로 건설업, 의류업, 요식업 등에 종사한 사람들이다.

40대 8명, 50대 7명, 60대 3명이다. 4개 어촌계에서는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예비 귀어인은 종묘 생산 현장, 위판장 경매,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현장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함평 석두에 귀어 예정인 강 모(54․서울) 씨는 지난 18일 낙지 종묘를 생산하는 신안 안좌도 안창자율관리공동체를 찾아 “귀어를 막막하게 생각했으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체계적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어촌에서 억대 소득을 올리는 선배들을 만나면서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예비 귀어인 중에는 지난해 12월 귀순한 새터민 부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북한에서도 어업에 종사했으며, 광주에 거주하면서 귀어하기로 마음먹은 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종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귀어를 할 도시민이 살아가야 할 공간은 어촌이고, 이 공동체 안에서 제2의 인생을 살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도시민 귀어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이 전남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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