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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물양장에서 추락한 20대 남성 구조

해초를 잘못 밟아 해상 추락, 선박 계류 줄 붙잡고 버텨

  • 입력 2019.11.25 11:4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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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추락자를 구조하고 있다

국동항에서 해초를 잘못 밟아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한 20대 남성을 해경이 신속히 구조했다.

25일 오전 1시 19분경 국동 수협 물양장 앞 해상에서 남편 A(28세, 남) 씨가 바다에 빠졌다며, 부인 B씨가 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신속히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출동 조치하였고, 4분여 만에 도착한 구조정은 육상과 선박을 고정하는 정박용 줄을 붙잡고 있는 A씨를 발견하였다.

이어 인명구조 장비를 갖춘 경찰관이 바다에 뛰어들어 무사히 A씨를 구조,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체온 유지를 위해 모포를 덮어 주며, 해상 추락 시 손바닥 찰과상을 입어 응급처치를 했다.

이후 A씨는 건강상 별다른 이상 없이 보호자 인계 자택으로 귀가하였다.

추락자를 구조하는 여수해경

해경 관계자는 “어두운 항ㆍ포구 및 경사로가 있는 물양장 같은 경우 해초류 및 이끼가 있어 잘못 밟을 경우 미끄러져 해상 추락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A씨는 같은 날 오전 1시 15분경 부인과 함께 갑오징어를 잡기 위해 국동 수협 물양장에 도착, 물양장 아래 수심을 확인하던 중 해초를 잘못 밟아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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