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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에 담긴 삶의 이야기, 가은 양숙향 개인전

2~6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전시홀서.. 3일 오후 2시 오프닝

  • 입력 2019.12.02 15:12
  • 수정 2019.12.02 15:3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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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숙향 작가 조각보 작품

양숙향 개인전이 2일부터 6일까지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전시홀에서 열린다.

순천대 패션디자인과 교수인 양 작가는 과거 자신만의 의상실을 갖고 싶어 했지만 장남이던 남편을 따라 시골로 내려오며 꿈을 접어야 했던 그의 어머니의 길을 이어 자투리 천을 한땀 한땀 이어가며 동시에 어머니의 간절했던 꿈을 잇고 있다.

양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조각보를 잇는 작업을 “어깨가 무너져 내리도록 아프고 허리도 휘어질 듯 아파온다. 눈에는 실핏줄이 터지고 손목은 먹먹하게 아려오는 통증과 온몸이 가라앉을 정도로 무거워질 때쯤 작은 작품 하나가 세상에 태어난다”고 묘사하고 있다.

그는 “세상과 격리된 듯한 작업실은 신성하기까지 한 곳이며 독립된 공간에서 나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함에 젖는다”고 고백하고 있다.

양숙향 작가 조각보 작품

한편 양숙향 작가는 2012년 제22회 공무원미술대전 공예부문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그 외 개인전과 단체전시 다수 참여했다. 현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서과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명장 선정위원, 전라남도 문화재위원을 맏고 있다.

양숙향 개인전 오프닝은 3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전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061-750-3682, 3680로 전화하여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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