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전시된 칼 마이던스 여순사건 사진도록, ‘특별법 제정’에 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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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전시된 칼 마이던스 여순사건 사진도록, ‘특별법 제정’에 힘 될까
  • 전시은
  • 승인 2019.12.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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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도서관서 ‘칼 마이던스 여순사건 사진도록 출판기념회’ 열려
권 시장 "여순사건 특별법 20대 국회서 이뤄지길 소망"
‘1948, 칼 마이던스(Carl Midans)가 본 여순사건’ 사진도록 표지

권오봉 시장이 6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1948, 칼 마이던스(Carl Midans)가 본 여순사건’ 사진도록 출판기념회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호소했다.

칼 마이던스는 라이프지 종군기자로 1948년 여순사건을 현장 취재해 사진 329점을 남겼다.

여순사건은 20대 국회에서 5개 특별법안이 발의됐으나,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어, 1999년 특별법이 제정돼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제주4‧3사건과 대비되는 양상을 보인다.

여수시는 그동안 여순사건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해 지난해 추모사업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70년 만에 처음으로 합동 추념식을 가졌고, 웹드라마 동백을 통해 여순사건을 국내외에 알리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권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순사건은 해방 정국의 시대적 정치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무고하게 희생을 당한 가슴 아픈 역사”라면서 “여수, 순천, 광양을 비롯한 전남 동부 지역은 반란의 땅으로 인식되며, 지역민은 오랜 시간 침묵으로 살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순사건 당시 유복자로 태어난 분들이 벌써 70세를 넘겼고, 당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도 한분씩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고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여순사건 당시 종군기자였던 칼 마이던스가 여순사건 사진자료를 남겨놓은 것은 천만다행이다”면서 “이번 사진도록이 정치권과 학계, 국민에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칼 마이던스의 사진 중 98점을 선정해 도록으로 만들었으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도록을 국회의원 전원과 지자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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