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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째 여수 섬지역 의료봉사 가진 '기부천사 박수관'

7일 여수 백야도에서 화정면 주민 300여명 의료 혜택
명진한마음봉사회 떡국봉사와 염색, 커트, 이미용 봉사로 훈훈
양방-한방 분야 전문의, 첨단 의료장비로 의료봉사 나서

  • 입력 2019.12.08 06:13
  • 수정 2019.12.08 12:37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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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화정면 백야도 마을회관에서 의료봉사에 나선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과 명진한마음봉사회원들의 모습

기부 천사 박수관 ㈜ YC-TEC 회장이 이끄는 의료봉사단이 명진한마음봉사회(회장 조도연)와 2019년도 여수 섬지역 의료봉사를 가져 훈훈함을 선사했다.

베트남 명예총영사를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여수시 남면 화태도 출신으로 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명진한마음봉사단 회원들은 의료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 300여 명분의 떡국봉사와 함께 염색, 커트, 이미용 봉사를 가졌다.

이 단체는 의료혜택이 부족한 섬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12년 여수시 남면 지역에서 첫 출발해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의료봉사는 화정면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백야도에 위치한 화정면 마을회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양방과 한방 분야 전문의들이 직접 나섰고 첨단 의료장비가 동원됐다.

봉사에 참여한 의료기관중 양방은 부산진구 연지동의 윤 내과 윤종경 원장 등 5명의 의료진이다. 또 한방은 여수신통 한의원 이재명 원장(여수시 한의사협회장)과 서동효잘보는한의원(여수시 한의사협회 재무이사)등 5명이 직접 진료에 나섰다. 

7일 화정면 백야도 마을회관에서 의료봉사에 나선가운데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이 진료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박수관 회장의 의료봉사는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1차 검진을 통해 이상 소견 대상자를 선별해 2차 진료를 받고, 수술을 요하는 대상자는 3차 검진을 통해 완치까지 지원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2012년부터 의료봉사 혜택을 받은 여수지역 섬 주민은 1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박 회장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매년 의료봉사를 실시해 여수지역 48개 유인도를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박수관 회장은“남면 화태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섬 지역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제때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매년 3차 진료까지 해서 완치되는 고향 주민들을 볼 때 한없는 보람을 느끼고, 무엇보다도 저와 함께 해주는 명진한마음봉사회원들과 의료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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