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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ACTED프로젝트’

전남여성가족재단 운영, 상반기 청소년 대상 데이트 폭력 예방 연극 시나리오개발을 시작으로 성평등 토론회 등
11월 여수정보과학와 중마고 이어 이달 9일 광양여고서 마지막 프로젝트 실시

  • 입력 2019.12.09 14:1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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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남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센터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교사와 함께 연극과 강의, 토론을 함께 진행하는 ‘ACTED(Act+Education)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프로젝트는 올 상반기 청소년 대상 데이트 폭력 예방 연극 ‘다함께 차차차’ 시나리오를 개발, 공연단 연습으로 시작해 10월 참여 학교 교사들의 사전 간담회로 의견을 수렴한 후 교사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학교의 성평등 이슈에 대한 토론회 등으로 이어졌다.

교사 교육과 활동 후,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신청 학교에서 연극공연, 교육, 토론을 결합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데이트폭력 예방연극 ‘다함께 차!차!차!’는 학교에서 만연한 성차별적 상황이나 이성 관계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이후 교육과 토론을 통해 연극 관람 후기와 실생활에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성차별 요인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와 중마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광영고등학교와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광양고등학교에서 운영된데 이어 9일 마지막으로 광양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과 담당 교사들은 “참여형 교육이 기존 일방적 강의형보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예비사회인인 재학생이 데이트폭력과 성평등 인식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프로젝트의 평가와 공유 활동을 거쳐, 2020년에는 교사와 학생이 연극 기획에서부터 운영, 공유 활동까지 직접 진행하는 자발적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성 평등 문화·인식이 확산되고 나아가 성평등한 학교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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