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인 뱃길이 끊긴 섬마을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한 80대 노인을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22일 오후 5시 56분경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A(88세, 여)씨가 허리통증으로 거동이 불가해, 육지 전문 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남면보건지소 공중보건의가 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출동하여, 남면 송고항에서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구조정에 편승 시켜 이동, 돌산 군대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생명엔 지장 없이 정밀검사와 함께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52분경 고흥군 소록도 남서쪽 2.2km 앞 해상에서 소형 모터보트 N호(0.8톤, 승선원 4명)가 선상 낚시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것을 선장 B(43세, 남,)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이 급파하여, 약 1시간에 걸쳐 안전하게 예인하여 고흥 녹동항 안전지대에 입항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과 도서 지역 응급환자 및 기관 고장 선박 등 신속한 구조ㆍ이송ㆍ예인을 위해 24시간 긴급 출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항상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