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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항 방파제서 차량 추락, 시민이 차량 운전자 등 2명 구조

차량이 해상에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고 바다에 뛰어들어...생명엔 지장 없어

  • 입력 2020.01.04 18:18
  • 수정 2020.01.05 18:4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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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 확인을 위해 입수중인 해경 구조대. 사진 여수해경 제공

해산물 배달하는 트럭이 바다에 추락했으나 이를 목격한 시민이 트럭에 탄 승객과 운전자를 구조해 목숨을 건졌다.

4일 오후 11시 4분경 소호동 소호항 방파제에서 포터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며, 이를 목격한 낚싯배 선장 김진운(47세, 남) 씨가 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즉시 구조 세력을 급파하였고, 6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이미 김진운 씨가 차량 운전자 A(60세, 여)씨와 동승자 B(64세, 여)씨를 구조하여 작업용 바지에 오른 후였다.

운전자 A씨 등 2명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여, 119구급차를 타고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상에 추락후 인양된 차량. 사진 여수해경 제공.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굴 배달을 가던 A씨와 B씨는 방파제에 들어온 차량과 마주쳐 후진을 하다 기둥에 부딪치고 해상으로 추락하였다. 이를 목격한 김진운 씨가 옆에 있던 철제 의자를 이용 차량 앞 유리창을 깨고 신속히 A 씨 등 2명을 구조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목격자 및 차량 운전자 A씨 등 2명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며, 병원으로 이송된 차량 운전자 등 2명은 치료를 받고 자택으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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