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단에 위치한 NCC3팀이 작년 창사이래 에틸렌 최대생산량(496,162톤)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프로필렌(276,000톤)과 올레핀 역시 최대 생산(772,162톤) 기록을 달성했다.
6일 여천NCC3팀 조정실에서 가진 에틸렌 최대생산 축하와 신년회를 맞아 오당석 공장장은 "작년 3공장 역사상 최저에너지로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모든 것이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결과"라고 치하했다.
오공장장은 이어 "올해도 무재해 안정조업과 안전인시 12배수를 향한 비전과 초석을 세우자"라고 강조했다.
NCC3팀은 작년 5월 3300일 무재해를 달성하며 9년 동안 한건의 사고없이 국내석유화학 NCC업계 모범사업장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올해 에틸렌 목표생산량은 485,030톤과 프로필렌 272,818톤, 올레핀 757,848톤, 원단위 1.3673G/CAL를 제시하며 무재해 12배수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화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들어 여느해와 달리 세계경제는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인한 수요 증가세 둔화와 공급 과잉이 심화되어 수익성 침체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원유의 70% 가량을 수입하는 이란과 미국의 치킨게임 속에 유화업계에 미칠 파급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여천NCC 김재율, 최금암 공동대표는 작년 창립 20주년 기념 및 2020년 신년사를 통해 "20년 동안 우리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면서 "매출규모에서 약4조원이 증가했고, 에틸렌 생산능력 기준 약65만 톤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 제고활동을 숨가쁘게 수행해 왔다"라며 창사 20주년을 자축했다.
그러면서 "미중무역 분쟁의 장기화로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와 국제 유가마저 변동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었다"며 "올해는 2공장 정기보수 작업과 증설사업 및 제2 BD공장 신설 사업을 동시에 앞두고 있다"며 정기보수와 전략사업의 무재해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