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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을 위한 '따뜻한 밥상’

쌍봉복지관, 여수시 취업준비생 102명에게 월 20회 점심 지원

  • 입력 2020.01.08 13:05
  • 수정 2020.01.08 14:21
  • 기자명 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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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복지관 중식 지원 프로그램 '따뜻한 밥상' 을 이용하는 사람들

쌍봉복지관이 여수시에 거주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102명에게 지난 4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7천만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여수시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GS칼텍스의 지원으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도된 취업준비생을 위한 중식지원 프로그램 ‘따뜻한 밥상’ 은 경제적·심리적으로 지친 취업준비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됐다.

'따뜻한 밥상'을 지원받은 김00은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모님께 용돈 타 쓰는 손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뿐이었는데, 식비 지원을 통해 마음에 짐을 덜어낸 것 같고, 도서관에 오는 발걸음도 가벼웠다. 작년에는 취업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꼭 취업하겠다"며, '따뜻한 밥상' 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쌍봉복지관 김종진 관장은 “고용시장 경직으로 많은 청년들이 취업의 벽에 부딪치고 있다. 올해 경제이슈 1위도 여전히 청년실업·고용문제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본인의 꿈은 버린 지 오래전인데도 취업문은 좁다. 지역 내 취업준비생들에게 ‘따뜻한 밥상’은 그저 하루에 한끼, 월 20회의 밥을 지원받는 것 뿐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정받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준 사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2020년도 여수시가 지역 내 취업준비생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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