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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섬복지봉사단, 새해 첫 방문은 '제도'

22명의 여수재능나눔봉사단, 이미용서비스 실시

  • 입력 2020.01.13 11:11
  • 수정 2020.01.13 14:34
  • 기자명 임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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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를 방문한 여수재능나눔봉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년 첫 여수섬복지가 12일 제도에서 열렸다.

쌀쌀한 겨울 바람을 헤치고 22명의 여수재능나눔봉사단이 짐꾸러미를 들고 마을회관에 들어섰다.

여수섬복지 관계자들은 설 명절 자식과 손주를 만나는 어르신들께 이미용서비스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섬복지는 커트나 염색 위주로 이ㆍ미용서비스를 실시했지만 작년 여수섬복지 마지막 성과보고 조사 결과, 섬어르신들이 꼭 필요로 했던 서비스는 파마였다.

이에 여수시민복지포럼 섬복지 관계자들과 이미용 봉사자들이 수차례 만나 논의한 결과, 봉사자를 추가모집하고 필요한 소모품은 전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섬복지지원사업비에서 지원받기로 하였다. 또한 마을 이장님의 협조를 받아 사전 수요자를 정확히 파악했다.

그리하여 올해 첫 섬봉사활동은 미용봉사자 5명과 보조재능봉사자 5명 등이 제도로 향했다.

이미용서비스를 받는 어르신

머리컷트에 비해 퍼머는 서너 배 손길이 더 필요하다.

파마약을 바르고 나서 머리카락을 차근차근 감아 말고 중화제를 두세차례 뿌린다. 이후 열선모자를 쓰고 기다린 후 말은 머리를 풀고 염색한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깨끗이 감고 나서 단정하게 다듬으면 파마는 끝이 난다.

머리를 곱게 단장한 어르신이 봉사자가 드린 파스를 받아 손에 들고서 문을 나서면서 "참 고맙소 이 ! 머리가 꼬실꼬실 잘 나왔소. 인자 설 머리는 잊어 버리것소. 저 함새도 잘 해 주시오 "하며 언신 불편한 허리를 굽혀 고마움을 전해 주었다.

혈압체크를 받는 어르신

다른 방에서는 재능봉사자로 참석한 전문간호사가 에어마사지와 얼굴팩마사지, 그리고 건강체크로 혈당, 혈압체크 등 자세한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일찍 시작한 봉사활동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13일은 월호도 섬복지가, 14일은 자봉도 섬복지가 예정된만큼 대명절맞이 이미용 섬복지는 쉴틈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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