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배에 뛰어든 시민, 해양경찰청장 표창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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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배에 뛰어든 시민, 해양경찰청장 표창 받아
  • 전시은
  • 승인 2020.0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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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김진운 씨, 표창과 함께 굿네이버스로부터 ‘희망 영웅상’받아
표창수여식 후 단체사진
바다에 뛰어들어 차량운전자 등 2명을 구조한 김진운 시민이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왼쪽 세번째)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침몰하는 차량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한 여수시민 김진운(48세) 씨가 14일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 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 4분경 소호동 소호항 좁은 방파제에서 A씨가(60세, 여) 몰던 포터 차량이 바다로 추락한 장면을 목격했다.

김 씨는 즉시 인근에 있던 철제의자를 들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차량 앞 유리를 깨고 운전석에 탑승한 A씨를 구조하였으나,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 B씨는(64세, 여) 차량과 함께 서서히 수중으로 가라앉았다.

A씨를 구조하던 김 씨는 손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시 수중에 들어가 남은 동승자 B씨를 안전하게 뭍으로 끌어 올렸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굴 배달을 가기 위해 좁은 방파제를 지나다 운전 부주의로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구조 과정에서 손을 다친 김 씨는 “현장을 목격하고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며 “바다에 빠져 당황했을 A씨 등 2명이 무사히 귀가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차량익수자 2명을 구조한 의인 김진운 씨
차량익수자 2명을 구조한 의인 김진운 씨

이철우 여수해경서장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김진운 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운전자와 동승자는 큰 위험에 처했을 것”이라며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점은 우리 사회의 큰 표상”이라며 해양경찰청장 표창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박병기 광주전남본부장 역시 살신성인의 자세로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조한 김진운 씨에게 ‘희망 영웅상’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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