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상에서 소형선박 60대 선장이 또 실종돼 여수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5일 새벽 00시 03분경 고흥군 남열해수욕장 북쪽 500m 앞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S호(1.76톤, 승선원 1명, 여수선적) 선장이 “(같이 배에 탄)선장 A씨가 전화도 받지 않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서해청 소속 항공기 1대, 경비함정 4척, 민간구조선 5척을 동원하여 사고 해상을 집중 수색 중이다.
해경은 S호 선내에 A씨 휴대폰이 있고 그물이 투망된 것으로 보아 조업 중 해상 실족되었을 것으로 보고 표류 예측시스템을 이용하여 광범위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홀로 조업에 나서는 선장들이 해상에서 실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해경은 전 수색세력을 동원하여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조업에 나설 때 꼭 2인 이상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S호는 선단선과 함께 14일 오후 3시 52분경 고흥군 우천항에서 조업차 출항, 고흥군 남열해수욕장 북쪽 해상에서 표류한 채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