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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에 AI까지... 설 연휴 '가축질병대응' 비상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가축질병 신속대응반’ 4개반 편성, 신속한 질병진단 약속

  • 입력 2020.01.20 14:4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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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귀성객 이동이 급증하는 설 연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가축질병 신속대응반’을 운영한다.

시험소는 설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축산농가의 가축전염병 의심축 신고를 대비해 농가 현장출동 및 시료채취반, 정밀검사반 등 질병진단업무 담당자 위주로 매일 6명씩 4개 반으로 ‘가축질병 신속대응반’을 편성,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귀성객 이동으로 전남지역 가축질병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각 축산농가에 매일 축사를 소독하고 외부인의 농가 방문 자제를 당부한다. 불가피하게 축산농가 방문 시, 철저한 차량 소독 및 개인소독을 실시할 것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천, 파주, 철원, 화천 등지 야생 멧돼지에서 현재까지 발생하고 있고, 최근 유럽(폴란드, 슬로바키아)과 대만의 가금농장, 중국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있는만큼 더욱 철저한 대비가 당부된다.

여기에 전남 소하천과 철새도래지에 겨울철새 총 36만 7천여 마리가 관찰되고 있어 AI 예방책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 연휴 귀성객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 농장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휴 기간에도 가축질병 발생 불안감 해소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질병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어 의심축 발생 시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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