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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경로당에 갓김치 기부 '훈훈'

(사)여수돌산갓김치생산자연합회 기부, 지역복지시설과 섬 경로당에 전달

  • 입력 2020.01.22 11:02
  • 수정 2020.01.22 11:0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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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서 이뤄진 기증식 모습

(사)여수돌산갓김치생산자연합회(임채준 회장)가 여수시와 여수섬복지사업단(여수시민복지포럼)에 갓김치 1천 키로를 기증했다.

기증식은 민족대명절을 앞둔 22일 여수시청에서 이뤄졌다. 갓김치는 지역복지시설이나 섬 경로당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84개 갓김치생산자 단체로 결성된 여수돌산갓김치생산자연합회는 매년 시내 복지시설과 관계 기관에 갓김치 1천 키로를 기증하고 있다.

이날 갓김치를 전달받은 섬 이장님은 “작년에 어르신들이 갓김치를 드시고는 옛날 톡 쏘는 맛이 나서 너무 좋았다고 칭찬하셨다”면서 “어르신들이, 올해는 언제 갖다 준다요, 라고 묻는다”고 말했다.

여수섬복지사업단이 섬에 도착해 포장된 갓김치를 옮기고 있다

임채준 회장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설 명절 잘 쇠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매년 갓김치를 섬 어르신들께 전해 드리는 여수섬복지 관계자도 "어떤 섬은 겨우내 마을회관에서 온 동네 어르신이 함께 식사를 하다 보니 맛있는 김치가 많이 필요한 곳도 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라며 몹시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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