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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고흥~여수 연륙교' 개통 대비 구조훈련 실시

팔영대교 차량 충돌 해상추락 사고를 가상으로 복합 재난 상황 대응ㆍ대비

  • 입력 2020.01.30 15:50
  • 수정 2020.01.30 22:1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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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대교 차량 추락 수색구조훈련 모습

여수해경이 30일 오후 3시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 일원 해상에서 해양사고 복합재난 대응 수색ㆍ구조 훈련을 시행했다

최근 이순신대교에서 강한 바람으로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의 해상추락 사고가 일어난 후 해경은 해상추락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

훈련내용은 팔영대교를 운행 중인 차량이 충돌하는 교통사고 발생, 그중 승객 6명이 탑승한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해상으로 추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여수해경은 차량 해상추락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구조대 인근 파출소가 참여한 실전형 현장 훈련에 들어갔다.

실제 인체모형 더미(인형)를 바다에 빠트려 해경구조대는 수면 아래 완전 침수된 차량에서 탑승자 수중 수색 구조와 경비함정, 파출소 구조정에서는 해상 표류자 및 실종자 수색 인명구조 병원 이송 등 동 시간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훈련을 전개했다.

실전 훈련을 준비 중인 해경

해경 관계자는 “연륙교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구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 해 전국에서 발생한 차량 해상추락 사고는 총 54건으로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고 여수해경 관내에서도 4건의 차량 해상추락사고가 발생하여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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