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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역사의 상징 '전라좌수영' 복원 제기

강화수 예비 후보 30일, 공약으로 발표
전라좌수영 복원은 원도심 재생 등 1석 5조의 효과
국난극복 상징인 전라좌수영 성벽이 주택 자재로~

  • 입력 2020.02.01 19:50
  • 수정 2020.02.29 00:1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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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좌수영 성벽 추정 벽돌을 살펴보는 강화수 국회의원 예비후보

여수갑 강화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0일 전라좌수영 복원을 자신의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은 전라좌수사 및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의 본영이자 국난극복의 상징임에도 성벽, 주요건물 등이 방치되어 있고 중요 성벽이 오래된 주택의 담벼락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 예비후보는 “빠른 복원사업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있는 지금 연구 및 발굴 작업을 선행하고, 중장기적으로 빈집 및 해당지역의 땅을 매입하는 등 순차적으로 성벽을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라좌수영은 구도심 중앙지역에 위치해 있어 구도심 활성화에 긍정적인 외부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며, 구도심을 중심으로 급속히 늘어나는 빈집문제를 정부매입을 통해 일정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라좌수영은 원도심속의 유구한 여수 역사로 이끌어 들일 수 있는 훌륭한 관광 테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동 상가에서 시작하는 전라좌수영성곽은 여수등기소 앞-파크호텔 앞-종고중학교 앞까지 이어지는 원형구조로 현재는 성벽의 일부 흔적만이 남아있다.

전라좌수영 성벽 추정 벽돌(왼)과 성벽의 돌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오)

강 예비후보는 “여수는 충무공의 얼과 혼이 깃든 도시이다. 전라좌수영 복원사업을 통해 역사 자원의 정리와 재현이 필요하다”며 “전라좌수영 복원사업은 관광산업 활성화, 구도심활성화, 여수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양, 빈집공동현상을 줄일 효율적 공간활용, 역사교육의 장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좌수영은 창설 당시 1.7km에 달하는 성터로서 1895년 고종 32년에 폐영 될 때까지 남해안 방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1847년의 기록인 『호좌수영지』에는 체성 주위가 3,158척, 여첩 437좌, 총혈 1302, 곡성 6처에 포루와 화포기 각각 6좌, 성내 민가 2024호, 천정 성내 7곳 성외 2곳, 연못 1처로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까지도 중요 수군영으로 존석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객사 건물인 진남관과 일부 성터가 남아 있으며 진남관 뒤편 동헌터 발굴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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