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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희생에 망설임 없이 답변하는 후보를 뽑아야

꿈을 잃은 청소년과 취업난에 좌절하는 젊은이들, 해고 불안감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국민의 현실
열정과 신념, 목표도 없이 '서민'만을 외치는 후보가 당선되선 안 돼
여수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선진도시로 거듭나야

  • 입력 2020.02.04 17:47
  • 수정 2020.02.05 14:51
  • 기자명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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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

이번 총선을 앞두고 본지와 <여수뉴스타임즈>가 공동으로 총선칼럼 필진을 운영해 동시게재한다. 여수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 정치권의 혁신을 바라는 민심을 전달할 방침이다. 송충호 여수 시민의 칼럼을 싣는다.

 

송충호 여수시민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국가’에서 철인정치를 ‘기나긴 시간 동안 훈련과 교육을 통하여 진리와 선(善)을 아는 소수의 엘리트가 개인의 사리사욕을 철저하게 절제하고, 최상의 행동으로 올바른 목표를 향하여 국민을 이끌고 안내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오래 전 조선의 세종대왕 역시 “관리가 고달파야 백성들이 편안하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아이들과 청소년은 미래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지 오래고, 청년들은 취업난에 좌절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언제 해고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부모는 가정을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한 막막함에, 어르신들은 그저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들은 이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며 내일에 대한 절망감에 살아가고 있는데, 정치인들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며, 같잖은 이념과 지역감정,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앞세워 오로지 공천과 출마를 위한 저질스럽고 줏대 없이 뻔뻔한 행동을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왜 국회의원을 꼭 해야 되는지에 대한 목표와 열정, 신념도 없다.

이러한 자들이 그저 말로만 국민과 서민을 외치며 ‘당선이 된다면 열심히 하겠다’ 라든지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라는 추상적인 문장들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취직을 걱정하며 편의점에서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워본 사람, 가족에게 번번한 선물 한 번 못해줬다는 미안함을 느껴본 사람, 남부럽지 않게 자식을 키우고 싶고 병원비 걱정 없이 부모님을 모시고 싶다는 국민들의 마음에 공감하는 후보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모름지기 국회의원이라면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국가와 국민에게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변할 준비가 된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야 한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사회적 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훌륭한 국회의원은 훌륭한 국가를 만들고, 훌륭한 국가는 다시 훌륭한 국민을 양성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이번 4.15총선에서 우리 여수 시민은 소중하고 올바른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여, 오로지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만을 생각하고, 국민에게 자긍심을 주는 철인(哲人) 국회의원을 선출하여 대한민국 No.1 정치선진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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